우버 택시, 월 4900원 멤버십으로 요금 10% 적립! 카카오T와 경쟁 본격화

“매일 이용하는 택시, 이제 멤버십으로 더 알뜰하게!”
우버 택시가 월 4900원만 내면 택시 요금의 최대 10%를 적립해주는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그동안 카카오T가 장악해온 국내 택시 호출 시장에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한 셈인데요. 이번 서비스는 저렴한 월 구독료와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1. 우버 택시 월 4900원 멤버십, 어떤 혜택이 있나?

우버 택시가 선보인 ‘우버 원(Uber One)’ 멤버십은 월 49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시작됩니다. 이용자는 멤버십 가입 시, 택시 요금을 지불할 때마다 최대 10%의 적립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적립금은 이후 다시 택시를 호출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죠.

우버 택시 멤버쉽

특히 일반 택시 서비스인 ‘우버 택시’부터 빠른 배차 서비스 ‘스피드 호출’, SUV·고급 차량 호출 서비스까지 멤버십 혜택이 적용됩니다.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차량 종류에 따라 5~10%의 적립률이 차등 적용되는데, 이는 기존 카카오T 멤버십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택시 요금 10% 적립

즉, 자주 택시를 타는 직장인, 출퇴근 이용자, 야간 이동이 많은 소비자라면 멤버십 비용은 금세 본전을 뽑고도 남을 수 있는 셈입니다.

2. 카카오T와 본격적인 경쟁 구도 형성

현재 국내 택시 호출 시장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무려 95%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만 1300만 명이 넘는 상황에서, 우버 택시는 새로운 멤버십 모델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죠.

카카오T 앱 이미지

카카오T 멤버십은 3% 적립 혜택을 제공하지만, 실제 체감 혜택이 크지 않아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불만이 있었습니다. 반면 우버 택시는 절반 이하의 가격에 최대 10% 적립이라는 가시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택시 호출 서비스

또한, 우버만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와 IT 기반 시스템 안정성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해외에서 우버를 사용해본 경험이 있는 소비자라면, 국내에서도 우버 택시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카카오T의 독점적 지위에 균열을 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습니다.

3. 청소년 안심 서비스까지…차별화 전략 강화

우버 택시는 단순히 요금 혜택뿐 아니라, 청소년 전용 서비스 ‘우버 청소년 자녀 계정’ 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부모와 연결된 계정을 통해 자녀가 택시를 호출하면, 부모는 실시간으로 자녀의 위치와 탑승 기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평가가 높은 기사만 배정되는 방식이라 안전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청소년 안전 귀가 서비스

이는 청소년의 야간 이동이나 학원·모임 이후 귀가 시 안전을 우려하는 부모들에게 큰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이용자의 안전과 신뢰를 확보하는 전략인 셈입니다.

택시 타고 부모와 자녀 위치 공유

특히 최근 ‘모빌리티 서비스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는 흐름에서, 우버 택시의 이 같은 행보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한 줄 정리

우버 택시의 월 4900원 멤버십 출시는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소비자 혜택·안전·신뢰를 동시에 잡으려는 전략적 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