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클볼(Pickleball)｜시니어부터 온 가족이 즐기는 신개념 스포츠

최근 한국에서 ‘피클볼’이 빠르게 인기 상승 중입니다. 테니스, 탁구, 배드민턴의 장점을 모은 이 스포츠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어 특히 시니어 세대와 가족 단위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이미 수십 년간 사랑받아온 피클볼은 이제 국내에서도 생활 체육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1. 피클볼이란? – 테니스·탁구·배드민턴의 하이브리드 스포츠

피클볼은 1965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스포츠로, 작은 코트 위에서 플라스틱 공과 전용 라켓을 사용해 즐깁니다. 경기 방식은 테니스와 유사하지만, 코트 크기는 더 작고 공이 가벼워 체력 부담이 적습니다. 탁구처럼 네트를 넘기는 방식과 빠른 랠리가 이어져 긴장감과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라켓은 배드민턴 라켓보다 작고, 공은 직경 약 7cm의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어 부상 위험이 낮습니다. 규칙도 단순해 입문 장벽이 낮아, 운동 경험이 없는 사람도 쉽게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2. 시니어 세대에 특히 인기 많은 이유

최근 국내에서 피클볼은 50~70대 액티브 시니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첫째, 과도한 힘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관절 부담이 적습니다. 둘째, 경기장 크기가 작아 움직임이 효율적이고, 더위나 추위에도 실내 코트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셋째, 3개월~6개월 정도 배우면 랠리가 가능할 정도로 습득이 빠릅니다.

또한, 피클볼은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은 스포츠입니다. 부모님과 자녀, 심지어 손주 세대까지 함께 운동하며 세대 간 교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족 스포츠’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건강 관리와 가족 화합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매력적인 선택지인 셈입니다.

3. 국내 피클볼 현황과 즐기는 방법

대한피클볼협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피클볼 동호회 수는 100개를 웃돌며, 회원 수는 3,000명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나 복지관에서도 피클볼 강습을 개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접근성이 계속 향상되고 있습니다.

경기 방식은 단식과 복식이 모두 가능하며, 11점을 먼저 획득하는 팀이 승리합니다. 테니스의 스피드와 배드민턴의 반사 신경, 탁구의 정교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독특한 매력 덕분에, 입문 후 빠르게 몰입하게 된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피클볼을 시작하려면 전용 라켓, 공, 운동화를 준비하면 됩니다. 장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해 진입 비용이 낮은 것도 장점입니다. 근처 체육관, 공원 코트, 혹은 피클볼 전용 구장을 찾아가면 바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피클볼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생활 스포츠로 자리 잡아가고 있습니다. 올여름,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라켓을 잡고 피클볼에 도전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