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이 모인 지옥 같은 섬, 살아남기 위한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 영화 리벤저는 압도적인 액션과 복수 서사를 통해 한국형 액션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브루스 칸의 강렬한 액션 연기와 거칠고 거대한 자연 배경이 결합하며, 묵묵히 터지는 감정과 폭발적인 전투가 스크린을 채운다.끝없는 지옥도, ‘수라도’의 생존 게임리벤저는 영화 시작부터 숨을 틀어막는 긴장감으로 관객을 끌어당긴다. 법도 질서도 통하지 않는 섬 ‘수라도’는 사형수들이 그대로 방치된 채 생존을 건 싸움을 펼치는 무자비한 공간이다. 이곳에 발을 들인 전직 특수요원 ‘율’은 단순히 살아남는 것을 넘어 절대악 ‘쿤’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복수자다.영화는 군더더기 없이 액션 중심으로 전개되며, 단순한 선악..
영화·리뷰
2025. 11. 6. 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