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웃음과 액션, 그리고 통쾌한 풍자가 동시에 담긴 영화 〈목스박〉. 왕갈비파와 삼거리파의 피 튀기는 대립 속에서 뜻밖의 인물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벌어지는 이야기는 기존 조폭 영화의 틀을 벗어나 독특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목사, 스님, 무당 형사라는 예상을 깨는 조합은 코믹하면서도 묘한 카타르시스를 전해줍니다.조폭 영화의 새로운 조합, 목사와 스님의 등장영화의 시작은 왕갈비파의 행동대장 경철과 태용이 삼거리파의 습격으로 하루아침에 보스를 잃으며 전개됩니다. 경철은 망해버린 교회에 몸을 숨기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기꾼 목사 대신 새로운 목회자로 추앙받게 됩니다. 반면 태용은 은신사에 숨어 주지 스님과 함께 지내며 잡범들을 내쫓으며 은근히 ‘수행’ 같은 삶을 살아갑니다.이 설정만으로도 영화는 조폭 영화의 ..
영화·리뷰
2025. 9. 23.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