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살아온 사람에게도, 인생은 아무 말 없이 등을 돌릴 수 있을까?”영화 어쩔 수 없다는 안정된 삶을 믿고 살아온 한 가장이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되며 겪는 현실의 균열을 통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중년의 불안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이병헌과 손예진이라는 믿고 보는 배우의 조합, 그리고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 구조는 이 영화를 단순한 드라마가 아닌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사회적 영화로 만든다.1. 해고 한 통으로 무너진 인생 – ‘만수’라는 현실의 얼굴영화의 주인공 만수는 25년 경력의 제지 전문가로,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며 가정을 지켜온 가장이다. 아내 미리, 두 아이, 반려견과 함께 평범하지만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회사로부터 갑작스러운 해고 통..
누군가의 생사가 달린 협상. 단 한 마디가 누군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순간이 영화로 펼쳐집니다.《협상》은 2018년 개봉작으로, 협상가라는 이색적인 직업을 전면에 내세운 범죄 스릴러입니다. 단순한 인질극이 아니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과 권력의 그림자까지 깊게 파고들며 관객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개봉 당시 누적 관객 수는 약 197만 명으로, 흥행보다는 작품성에 더 주목받은 영화이기도 합니다.1. 두 사람의 대화만으로 만들어낸 압도적인 긴장감《협상》은 독특하게도 영화 전체 러닝타임의 90% 이상이 단 두 사람의 영상 통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손예진 배우는 냉정하고 이성적인 협상가 ‘하채윤’ 역을 맡아 감정을 철저히 절제한 연기를 선보였고, 현빈 배우는 생애 첫 악역인 인질범 ‘민태구’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