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 범인을 처벌하는 것은 법의 몫일까요, 아니면 피해자의 몫일까요? 영화 **악마를 보았다>**는 이 질문을 잔인할 만큼 생생하게 관객 앞에 펼쳐내며, 복수와 인간 본성에 대한 끝없는 토론을 던집니다. 이병헌과 최민식이라는 두 거장이 맞붙은 이 영화는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선 심리극이며,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강렬한 작품입니다.잔혹한 복수극의 시작 – 약혼녀의 죽음과 추격의 서막영화의 시작은 충격적으로 다가옵니다. 국정원 경호요원 **수현(이병헌)**은 사랑하는 약혼녀 주연을 잔혹하게 잃게 됩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수현의 삶 전체를 뒤흔드는 절망의 순간이 됩니다. 그는 법적인 처벌로는 이 분노를 해소할 수 없음을 깨닫고, 오직 자신만의 방식으로 범인을 처단하기로 결심합..
영화·리뷰
2025. 9. 28. 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