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둡고 차가운 세상 속에서도 사람이 사람을 통해 변화할 수 있을까?영화 〈무뢰한〉은 범인을 추적하는 형사와, 그 범인의 곁에 머물던 한 여자가뜻밖의 관계 속에서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는 감정 드라마다.거칠고 삭막한 서울의 밤거리를 배경으로, 외롭고 지친 두 인물의 마음이서서히 흔들리는 과정을 담담하지만 깊이 있게 그려낸 작품이다.특히 김남길과 전도연의 감정 연기는 영화 전체의 분위기를 이끄는 핵심으로,잔잔하지만 묵직한 울림을 남긴다.⭐ 1. 경계를 넘나드는 형사 정재곤 – 목표와 감정 사이의 혼란형사 정재곤(김남길)은 범죄자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인물이다.그는 오랜 시간 쫓아온 박준길(박성웅)을 체포하기 위해 마지막 실마리인준길의 연인 김혜경(전도연)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인..
영화·리뷰
2025. 12. 11. 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