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세계를 덮친 정체불명의 습격,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필사의 사투. 영화 《월드워 Z》는 좀비물의 틀을 넘어, 글로벌 재난 스릴러로서 인류의 생존을 둘러싼 극한의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전직 군인이자 UN 조사관으로서 전장을 누비던 제리(브래드 피트)는 전 세계적인 위협 속에서 마지막 희망이자 인류의 구원자로 떠오르게 됩니다.전 세계 동시다발 습격, 좀비의 개념을 뒤엎다《월드워 Z》는 기존 좀비 영화들과는 다르게, 바이러스 감염자들이 믿기 힘들 정도의 속도로 달려들며 인간을 공격합니다. '느리게 움직이는 좀비'라는 전형적인 이미지를 깨고, 수십 명, 수백 명의 감염자들이 파도처럼 밀려드는 장면은 압도적인 공포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이스라엘 성벽을 넘는 장면이나, 비행기 내에서 벌어지는 감염 사태 등은 ..
영화·리뷰
2025. 6. 18. 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