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제강점기, 이름도 언어도 빼앗긴 청춘들의 이야기. 영화 동주는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시인 윤동주의 짧고도 빛났던 삶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시를 통해 시대를 기록하고자 했던 청년 윤동주와 독립운동가의 길을 걸었던 송몽규. 두 사람의 우정과 갈등, 그리고 치열했던 청춘의 고민이 흑백의 화면 속에서 더욱 선명하게 다가옵니다.1. 어둠 속에서 빛난 청춘, 윤동주의 삶과 시영화 동주는 일제강점기라는 역사적 상황을 배경으로, 시인 윤동주의 인간적인 면모를 집중적으로 보여줍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바라던 청년은, 시대의 억압과 무력감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펜을 잡았습니다. 영화는 윤동주가 단순히 민족 시인이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 얼마나 고뇌하고 방황했는지를 섬세하게 담아냅니..
영화·리뷰
2025. 8. 15.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