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이 한 번 어둠에 묻히면, 그 어둠을 걷어내기까지 얼마나 많은 용기와 시간이 필요할까. 영화 재심(New Trial)은 대한민국을 뒤흔든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토대로, 누명을 쓰고 10년이라는 시간을 잃어버린 소년과 그의 인생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잊혀졌던 사건이 다시 빛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흘려보냈던 ‘정의’라는 단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1. 한 사람의 삶이 무너지는 순간,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10년영화는 10대 소년 ‘현우’가 억울하게 살인 용의자로 몰리는 과정에 집중한다. 유일한 목격자였다는 이유만으로, 설명할 기회도 없이 거대한 의심의 벽에 갇히는 순간 관객은 그의 두려움을 그대로 느끼게 된다. 당시 경찰의 강압적 ..
영화·리뷰
2025. 12. 3. 0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