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속에서 보호받으며 살아가던 존재가 어느 날 모든 것을 잃고 낯선 세계로 던져진다면, 과연 그 끝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영화 콜 오브 와일드(The Call of the Wild)는 1890년대 알래스카 골드러시 시대를 배경으로, 한 마리 개 ‘벅’의 여정을 통해 인간과 자연, 그리고 본능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단순한 동물 모험 영화로 보이지만, 그 안에는 삶의 방향과 정체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이 담겨 있다.안락한 문명에서 시작된 추락, 그리고 각성캘리포니아의 부유한 가정에서 자라온 개 벅은 인간의 사랑과 규칙 속에서 살아왔다. 그는 위험을 몰랐고, 굶주림이나 경쟁이라는 개념조차 알지 못했다. 하지만 한순간의 배신과 납치로 인해 벅은 알래스카 유콘의 혹독한 자연 속으로 팔려가..
영화·리뷰
2025. 12. 17. 0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