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었던 과거를 벗어나 건어물 유통업자로 성실하게 살아가던 동철. 그러나 아내 지수가 납치되면서 그의 일상은 한순간에 무너진다. 돈을 요구하는 대신, 오히려 돈을 주겠다는 납치범의 비정상적인 제안. 이 기괴한 상황 속에서 동철의 분노는 폭발하고, 영화 성난황소는 그 순간부터 거침없이 질주하기 시작한다. 제목 그대로, 잘못 건드린 상대가 누구인지 보여주는 통쾌한 복수 액션이 펼쳐진다.■ 마동석이라는 장르, 캐릭터와 완벽한 합치이 영화의 핵심은 단연 마동석이 연기한 ‘동철’이라는 캐릭터다. 이미 다양한 작품에서 보여준 강력한 피지컬과 타격감 있는 액션이 이번 작품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하지만 단순히 힘만 센 인물이 아니라, 아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분노가 뒤섞인 감정선이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한다...
보이지 않는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영화 PMC: 더 벙커는 한반도 DMZ 지하 30미터라는 폐쇄된 공간을 배경으로, 용병과 국가, 그리고 생존의 문제가 얽히는 고강도 리얼타임 액션을 그려낸 작품이다. 하정우 특유의 몰입감 있는 연기와 숨 돌릴 틈 없는 전개가 결합된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을 넘어 현대 전쟁의 민낯을 보여준다.DMZ 지하 30미터, 설정만으로도 긴장감을 완성하다PMC: 더 벙커의 가장 큰 강점은 공간 설정이다. DMZ 지하에 숨겨진 비밀 벙커라는 배경은 그 자체로 현실성과 상상력을 동시에 자극한다.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은 CIA의 의뢰를 받아 작전에 투입되지만, 예상과 달리 타깃은 존재하지 않고 북한의 핵심 인물 ‘킹’이 등장한다. 이 지점부터 영화는 계획된..
법이 멈춘 순간, 더 나쁜 놈들이 움직인다.영화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교도소 호송 차량 전복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시작된다. 흉악범들이 집단 탈주하는 사상 초유의 상황 속에서, 경찰은 기존의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그렇게 다시 꺼내 든 카드가 바로 ‘특수범죄수사과’. 범죄자를 잡기 위해 범죄자의 방식이 필요하다는 발상은 이 영화의 정체성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낸다.다시 모인 문제적 인물들, 더 독해진 팀‘미친개’라 불렸던 오구탁 반장은 다시 한 번 팀을 소집한다. 과거의 전설이자 주먹 하나로 설명이 끝나는 박웅철, 감성적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사기꾼 곽노순, 그리고 어두운 과거를 가진 전직 형사 고유성까지. 이 팀은 정의로운 경찰이라기보다, 필요할 때만 작동하는 위험한 도구에..
한 수의 선택이 인생을 바꾸는 순간, 그 판 위에 놓인 것은 바둑돌이 아니라 삶 그 자체다. 영화 신의 한 수: 귀수편>은 전작의 세계관을 확장한 스핀오프 작품으로, 바둑이라는 독특한 소재 위에 복수와 생존, 인간의 집념을 얹은 범죄 액션 영화다. 냉혹한 판 위에서 다시 태어난 한 남자의 이야기가 긴장감 있게 펼쳐진다.1. 모든 것을 잃은 아이, 귀수의 시작귀수는 어린 시절 바둑으로 살아가던 인물이다. 그러나 한 번의 선택, 한 번의 패배는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는다. 유일하게 의지하던 스승 허일도마저 잃고, 귀수는 세상에 홀로 남겨진다. 영화는 이 과정을 과도하게 비극적으로 소비하지 않고, 차분한 서사로 인물의 내면을 쌓아 올리는 방식을 택한다.귀수에게 바둑은 단순한 게임이 아니라, 세상과 연결된..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이 모인 지옥 같은 섬, 살아남기 위한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 영화 리벤저는 압도적인 액션과 복수 서사를 통해 한국형 액션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브루스 칸의 강렬한 액션 연기와 거칠고 거대한 자연 배경이 결합하며, 묵묵히 터지는 감정과 폭발적인 전투가 스크린을 채운다.끝없는 지옥도, ‘수라도’의 생존 게임리벤저는 영화 시작부터 숨을 틀어막는 긴장감으로 관객을 끌어당긴다. 법도 질서도 통하지 않는 섬 ‘수라도’는 사형수들이 그대로 방치된 채 생존을 건 싸움을 펼치는 무자비한 공간이다. 이곳에 발을 들인 전직 특수요원 ‘율’은 단순히 살아남는 것을 넘어 절대악 ‘쿤’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복수자다.영화는 군더더기 없이 액션 중심으로 전개되며, 단순한 선악..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기상천외한 설정. 현대 핵무기 비격진천뢰와 조선 시대 이순신이 한 판에서 만나면 어떻게 될까? 영화 천군은 이 독특한 질문을 기반으로, 시간 여행이라는 장치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충돌하는 다층적 서사를 펼친다. 우주적 사건이 만든 ‘뜻밖의 전장’ 속에서, 인물들은 미래·현재·역사 사이에서 진짜 싸워야 할 가치를 깨닫는다.현대 군인들이 조선으로 간다면? – 장르를 넘나드는 발칙한 상상영화 천군의 시작은 남북한이 극비리에 개발한 핵무기 비격진천뢰가 미국 측에 양도되려 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이 와중에 북한 장교 강민길이 핵물리학자 김수연을 납치하며 사건이 벌어지고, 남한 장교 박정우가 이를 추격한다. 그러나 모든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순간, 433년 만에 지구를 지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