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확 당겼어요. IT COF : 금남리 커피에서 예전에 먹었던 생망고 빙수랑 블루베리 파이가 자꾸 생각나서, 아무 계획도 없이 그냥 차 몰고 다녀왔어요. 이런 충동적인 나들이가 오히려 기분 전환이 될 때가 있잖아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시 갓 만든 디저트는 배신하지 않더라고요.

감성 가득한 남양주 금남리 카페, 분위기부터 힐링
카페는 남양주시 금남리 쪽에 있어요. 한적한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안쪽으로 갑자기 나타나는 독특한 건물이 바로 IT COF. 이름도 인상적인데, 내부 분위기는 더 감각적이에요.
약간 시골 학교 느낌?이나면 세련된 인테리어 느낌도나네요. 네모난 창으로 햇살이 들어오는 구조라서, 카페 안에서만 있어도 마음이 좀 놓이는 기분이에요.
자리는 널찍하고 테이블 간 간격도 좋아서 조용히 대화 나누기에도 좋고, 혼자 책 보거나 노트북 하기에도 무리 없어요. 이 근방에서 조용한 감성카페 찾는다면 이곳은 진짜 추천해요
창가쪽엔 손님들이 많아서 사진을 못찍었어요;;

생망고 빙수와 블루베리 파이, 역시 정답이었어요
먼저 생망고 빙수. 시그니처 메뉴죠! 망고 과육이 엄청 실하게 올라가 있고, 얼음은 우유얼음이라 식감이 훨씬 부드러워요.
입 안에서 사르르 녹으면서 상큼한 과일 맛이 퍼지는데, 먹기 아까울 정도였어요.
그리고 블루베리 파이. 이건 먹자마자 “역시!”라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패스트리, 그 안에 블루베리 필링이 적당히 들어가 있어요. 달지 않고 은은하게 상큼해서 커피랑 먹기 딱이었어요.
이 두 메뉴 조합, 진짜 실패 없는 디저트 콤비예요.



아무 생각 없이 떠난 덕분에, 더 좋은 시간이었어요
요즘 너무 정신없이 살다 보니, 이렇게 잠깐이라도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예쁘고 조용한 카페에서, 좋아하는 디저트를 천천히 먹으면서 잠깐 쉬어가는 시간. 그게 이렇게 큰 힐링이 될 줄이야.
남양주 금남리 감성카페 IT COF, 다시금 매력 재발견했어요. 분위기 좋고 디저트 맛있는 카페 찾으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세요. 조용한 드라이브 코스로도 정말 잘 어울리는 곳이에요.
여유로운 하루, 감성과 디저트가 함께한 완벽한 금남리 카페 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