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두려움의 경계가 무너지는 순간, 인간은 무엇을 붙잡을 수 있을까요? 엑소시스트 4 – 비기닝>은 공포 영화의 고전인 ‘엑소시스트’ 시리즈의 프리퀄로, 한 신부가 과거의 상처와 신앙의 붕괴 속에서 다시금 악의 근원과 마주하는 이야기입니다. 공포 그 자체보다 ‘인간의 내면’에 집중하는 접근이 인상 깊은 작품입니다.1. 사라진 믿음을 마주하는 신부의 여정전쟁이 끝난 뒤, 랭카스터 메린 신부(스텔란 스카스가드)는 죄 없는 사람들이 희생되는 장면을 보고 깊은 상처를 받습니다. 그는 자신이 신앙으로 지켜왔던 모든 가치가 흔들리는 경험 이후, 결국 성직자의 삶을 내려놓습니다. 인간이 감당하기엔 너무 큰 고통 앞에서 신이 침묵했다고 느껴졌기 때문이었죠.그런 그가 한 골동품 상인의 제안을 받고 케냐 투르카나 지역..
영화·리뷰
2025. 12. 13. 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