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딩신이라면, 떠날 수 없는 공항에서 어떻게 살아가시겠어요?”때론 인생이 멈춘 듯한 순간이 찾아옵니다.예고 없이,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든 것이 정지됩니다.영화 《터미널》은 그런 순간을 정면으로 마주한 한 남자의 이야기입니다.고향으로도 돌아갈 수 없고, 미국 땅에도 발을 딛지 못한 채공항 한복판에 갇혀버린 주인공 '빅터'.하지만 그는 좌절하지 않습니다.그 공간 속에서도 유쾌하게, 따뜻하게, 성실하게 하루를 살아갑니다.《터미널》은 멈춘 공간 안에서도삶은 계속되고, 웃음도 피어나며,무엇보다 인간다운 희망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1.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시작된 새로운 삶빅터 나보스키는 뉴욕 JFK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믿기 어려운 소식을 듣게 됩니다.그의 조국 ‘크로코지아’에서 쿠데타가 ..
영화·리뷰
2025. 8. 3. 0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