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라는 좁은 세계 안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민낯, 그리고 ‘변해버린 친구’의 비극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는 군대라는 폐쇄된 공간 속에서 개인이 어떻게 무너지고,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군대 이야기나 병영물이라기보다, 권력 구조가 한 인간의 성격과 선택을 어떻게 바꿔버리는가를 치밀하게 보여주는 심리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친구라고 해서 지켜줄 수 없는 세계말년 병장 태정은 누구보다 성실하게 군대 생활을 버텨온 인물입니다. 하지만 어느 날, 중학교 동창 승영이 신병으로 부대에 들어오면서 평온했던 그의 말년은 흔들리기 시작하죠.승영은 군대의 부조리함을 참지 못하는 성격입니다.고참에게 물광을 내 바치는 생활, 이유 없는 업무와 억지 지시…다들 당연하듯 받아들이는 현실..
영화·리뷰
2025. 12. 10. 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