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통장에 거액이 입금되고, 집 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무기와 여권들이 배달된다. 곧이어 걸려온 전화는 냉정하게 말한다. “30초 후 FBI가 도착한다.” 영화 이글 아이는 이 비현실적인 상황을 너무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관객을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당긴다. 단순한 액션 영화처럼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기술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불편한 질문이 숨어 있다.1. 이유 없는 선택, 평범한 일상의 붕괴주인공 제리(샤이아 라보프)는 특별할 것 없는 청년이다. 그러나 그는 알 수 없는 ‘존재’에 의해 테러리스트로 낙인찍히고, 단숨에 국가 시스템 전체의 표적이 된다. 이 영화가 주는 공포는 악당이 눈앞에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시작된다. 적은 얼굴이 없고, 감정도 없으며, 오직 계산과 명령만을 ..
영화·리뷰
2026. 1. 28. 1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