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간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편지, 그리고 운명처럼 이어지는 사랑. 영화 〈시월애〉는 단순한 멜로가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신비로운 설정으로 깊은 여운을 남기는 작품입니다. 이정재와 전지현의 만남은 시대를 초월한 감성을 전하며 지금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명작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시공간을 잇는 편지, 낯설지만 아름다운 시작영화 〈시월애〉의 시작은 낯설면서도 특별합니다. 1998년 겨울, 바닷가 집 ‘일마레’에 이사 온 성현(이정재)은 낯선 편지를 받습니다. 그 편지에는 1999년의 은주(전지현)가 보낸 메시지가 적혀 있었고, 그것이 현실처럼 맞아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마치 미래에서 날아온 편지가 현재를 바꾸는 듯한 전개는 관객에게 호기심과 설렘을 동시에 안겨줍니다.두 사람은 직접 만난 적이 없지만, ..
영화·리뷰
2025. 9. 19.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