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집 한 채 갖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우리는 모두 알고 있다.전세 사기, 금리 폭등, 미친 집값.그 모든 걸 이겨내고 마침내 84제곱미터짜리 내 집을 손에 넣었다면,그곳은 과연 ‘안전한 공간’일까?영화 〈84제곱미터〉는 내 집 마련 이후 시작되는 현대인의 심리적 불안과 주거 공동체의 폭력성을 담아낸 심리 스릴러다.공포는 초자연이 아니라 아주 일상적인 층간소음에서 시작되고,그것이 한 남자를 어떻게 파멸로 몰아넣는지를 차분하게, 하지만 무섭게 따라간다. 줄거리 – 영끌 끝에 얻은 내 집, 하지만 매일 밤 울리는 ‘그 소리’주인공 우성(강하늘 )은 직장생활 10년 차.부모 찬스, 퇴직금, 전세 보증금까지 몽땅 끌어모아 영끌로 84제곱미터 짜리 아파트를 산다.이른바 '국민 평형'. 누구나 꿈꾸는 아파트..
영화·리뷰
2025. 7. 21. 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