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 요원들의 품격 있는 전투가 다시 시작된다. 전작의 신선한 충격을 안겼던 스파이 액션 시리즈의 귀환,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은 한층 확장된 세계관과 강렬한 액션으로 관객을 사로잡는다.킹스맨 본부의 붕괴, 그리고 새로운 동맹의 등장킹스맨: 골든 서클은 2015년 개봉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작으로, 감독은 전작과 동일한 매튜 본이 맡았다. 영화는 국제 정보 조직 킹스맨 본부가 국제 범죄조직 ‘골든 서클’의 기습 공격으로 초토화되면서 시작된다.주인공 에그시(태런 에저튼)는 동료 멀린(마크 스트롱)과 함께 조직의 ‘최후의 날’ 프로토콜을 실행하고, 단서로 남겨진 위스키 병을 통해 미국 켄터키로 향한다. 그곳에서 만나게 되는 형제 조직 ‘스테이츠맨’은 킹스맨과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미국식 비밀 ..
“계약은 계약이다.” 단 세 문장으로 자신의 세계를 정의하는 남자, 프랭크 마틴. 2002년 개봉한 The Transporter는 화려한 CG보다 실전 같은 격투와 속도감 있는 추격전을 앞세운 정통 범죄 액션 영화다. 이 작품은 제이슨 스타뎀을 글로벌 액션 스타로 도약하게 만든 출발점이자, 지금까지 이어지는 트랜스포터 시리즈의 시작이다. 빠른 전개와 간결한 구조, 그리고 묵직한 타격감이 살아 있는 액션 영화 추천작으로 꾸준히 언급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완벽한 룰을 가진 남자, 프랭크 마틴 이 단순한 규칙은 곧 그의 정체성이자 생존 전략이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질문하지 않으며, 임무만 수행한다. 하지만 어느 날 운반하던 가방이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균열이 생긴다. 결국 그는 룰을 깨고 가방을 열고, ..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역사를 움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화 히든 피겨스는 인종과 성별의 벽을 넘어 미국 우주 개발의 중심에 섰던 흑인 여성들의 실화를 그린 작품입니다. 차별이 일상이던 시대, 오직 실력으로 세상을 증명해낸 그녀들의 이야기는 지금 다시 봐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차별의 시대, 천재 수학자들의 등장영화 히든 피겨스는 1960년대 미국과 소련의 우주 경쟁, 즉 냉전 시기의 치열한 과학 전쟁을 배경으로 합니다. 실존 인물인 캐서린 존슨, 도로시 본, 메리 잭슨은 당시 NASA에서 근무했던 흑인 여성 수학자들입니다.천부적인 계산 능력을 지닌 캐서린은 궤도 계산이라는 핵심 업무를 맡게 되고, 도로시는 프로그래밍의 미래를 내다보며 팀을 이끌며, 메리는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법정 싸움까지 감행합니다. 그..
7월 4일, 미국 독립기념일. 하지만 그날은 축제가 아닌 인류 생존을 건 전쟁의 날이 된다. 거대한 외계 비행물체가 지구 상공을 뒤덮고, 뉴욕과 워싱턴이 순식간에 파괴되는 충격적인 장면은 지금 봐도 강렬하다. 영화 인디펜던스 데이는 단순한 SF 재난 영화가 아니라, 전 세계가 하나로 뭉치는 스펙터클 블록버스터의 정수를 보여준 작품이다.압도적인 스케일과 외계 침공의 공포Independence Day는 1996년 개봉 당시 혁신적인 특수효과와 대규모 파괴 장면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다. 감독은 Roland Emmerich으로, 재난 영화 연출의 대가답게 도시 파괴 장면을 사실감 있게 구현했다.특히 거대한 UFO가 뉴욕 상공을 가득 메우는 장면은 영화사에 남을 명장면이다. 백악관이 불기둥에 휩싸이며 무너..
전쟁이라는 무거운 소재를 이렇게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낼 수 있을까? 영화 조조래빗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하지만, 결국은 ‘사랑’과 ‘편견’에 대한 이야기다. 웃기다가도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 작품은 단순한 전쟁 영화가 아닌 성장 드라마이자 휴먼 코미디로 평가받는다.1. 풍자와 상상의 만남, 조조의 특별한 세계Jojo Rabbit은 Taika Waititi 감독 특유의 블랙코미디 감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감독 본인이 상상 속 히틀러로 등장한다는 설정은 영화 초반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주인공 조조는 독일 소년단에 들어가 ‘진짜 남자’가 되고 싶어 하지만, 토끼를 죽이지 못하는 순수함 때문에 놀림을 받는다. 이 장면은 단순한 코미디가 아니다. 폭력과 이념을 강요받는 아이의 불안과 두려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벌어진 여객기 납치 사건. 영화 하이재킹은 단순한 항공 스릴러를 넘어, 실제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한 긴박한 생존 드라마다. 하정우, 성동일, 여진구, 채수빈이라는 탄탄한 배우진이 만들어내는 몰입감은 관객을 순식간에 기내 한복판으로 끌어들인다.실화 모티브, 1971년 여객기 납치 사건의 재구성영화 하이재킹은 1971년 속초공항을 출발해 김포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벌어진 납치 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조종사 태인(하정우)과 규식(성동일)은 평범한 국내선 비행을 시작하지만, 이륙 직후 사제폭탄이 터지며 상황은 급변한다. 기내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납치범 용대(여진구)는 “이북으로 기수를 돌리라”며 조종실을 장악한다.이 작품이 인상적인 이유는 단순한 액션 중심 전개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