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크리스마스 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면 단연 나홀로 집에 시리즈일 것이다. 그중에서도 〈나홀로 집에 2: 뉴욕을 헤매다〉는 가족 영화의 정석이자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다시 찾게 되는 명작이다. 전작의 재미를 그대로 이어가면서도 무대를 뉴욕으로 옮겨 스케일과 볼거리를 확장한 작품이다.

    혼자 뉴욕에 떨어진 소년, 또 한 번의 크리스마스 모험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 캐빈은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로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지만, 공항의 혼잡 속에서 가족과 헤어져 홀로 뉴욕행 비행기에 오르게 된다. 낯선 도시 한복판에 혼자 남겨졌지만, 캐빈은 두려움보다 자유를 먼저 느낀다.

    아버지의 신용카드를 이용해 고급 호텔에 투숙하고, 뉴욕의 거리를 누비며 어른 흉내를 내는 캐빈의 모습은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꿈꿔봤을 법한 장면이다. 이 영화는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자유’와 ‘성장’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뉴욕이라는 배경 역시 큰 역할을 한다. 센트럴 파크, 타임스퀘어, 대형 장난감 가게 등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며, 크리스마스 시즌의 뉴욕이 가진 낭만을 그대로 담아낸다.

    덩컨 장난감 가게와 따뜻한 메시지

    캐빈이 우연히 들른 덩컨 장난감 가게는 이 영화에서 매우 중요한 공간이다. 가게 주인 덩컨 씨는 크리스마스에 번 수익을 어린이 병원에 기부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를 알게 된 캐빈은 진심으로 감동한다.

    이 설정은 단순한 코미디 영화에 ‘나눔’과 ‘선의’라는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하지만 평화로운 분위기도 잠시, 전작에서 캐빈에게 혼쭐이 났던 해리와 마브가 감옥에서 탈출해 다시 등장한다. 이들은 덩컨 장난감 가게의 기부금을 노리고 있었고, 우연히 이를 알게 된 캐빈은 또 한 번 두 도둑과 맞서게 된다.

    이 대목에서 영화는 단순한 어린이 영화가 아니라, 선과 악의 대비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구조를 갖춘다.

    다시 시작된 트랩, 더 커진 스케일의 통쾌함

    후반부에서 캐빈은 삼촌의 빈집을 이용해 해리와 마브를 저지하기 위한 본격적인 함정 작전을 펼친다. 전작보다 더 과감해진 트랩과 과장된 슬랩스틱은 보는 내내 웃음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물론 현실적으로는 말이 안 되는 장면도 많지만, 이 영화의 매력은 바로 그 과장됨에 있다.

    어린아이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통쾌한 복수극’이라는 점에서 관객은 기꺼이 몰입하게 된다.
    결국 두 도둑은 캐빈의 신고로 경찰에 체포되고, 크리스마스 아침 캐빈은 카드 사용 내역을 추적해 뉴욕까지 찾아온 엄마와 재회한다.

    이 장면은 웃음으로 가득했던 영화가 따뜻한 가족 영화로 마무리되는 순간이다.

    마지막 한 줄 평

    나홀로 집에 2〉는 웃음, 모험,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까지 모두 담아낸 크리스마스 영화의 완성형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