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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의 세계에서 성공과 효율만이 전부일까요? 영화 〈인턴〉은 창업 1년 반 만에 직원 220명을 이끄는 30세 여성 CEO와, 인생 경험이 무기인 70세 시니어 인턴의 만남을 통해 일과 사람, 그리고 진짜 성장이 무엇인지 조용하지만 깊이 있게 전합니다.

    1. 완벽해 보이는 CEO 줄스, 그러나 흔들리는 리더십


    줄스 오스틴(앤 해서웨이)은 누가 봐도 성공한 인물입니다. TPO에 맞는 세련된 패션, 직접 박스 포장까지 하는 현장형 리더십, 야근하는 직원들을 챙기는 배려까지. 그녀는 그야말로 이상적인 스타트업 CEO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회사가 커질수록 줄스의 어깨 위에는 책임과 불안이 함께 쌓여갑니다. 투자자들은 전문 경영인을 원하고, 그녀 스스로도 ‘내가 과연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영화는 이 지점에서 성공의 이면을 과장 없이 보여줍니다. 빠른 성장 뒤에 따라오는 외로움과 압박, 그리고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은 많은 직장인과 창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줍니다.

    2. 70세 인턴 벤이 보여주는 진짜 능력의 의미

    벤 휘태커(로버트 드 니로)는 나이만 보면 이 회사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그는 서두르지 않고, 떠들지 않으며, 자신의 자리를 정확히 압니다.

    수십 년 직장생활에서 비롯된 노하우와 삶의 태도는 줄스와 젊은 직원들에게 예상치 못한 안정감을 줍니다. 벤은 문제를 해결하려 들기보다 사람을 먼저 이해하고, 기다릴 줄 아는 인물입니다.

    그의 존재는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을 분명히 합니다. 능력은 속도가 아니라 태도에서 나온다는 것, 그리고 경험은 결코 낡지 않는 자산이라는 사실입니다.

    3. 세대 공존이 만들어내는 가장 이상적인 팀워크

    인턴〉이 특별한 이유는 갈등을 자극적으로 만들지 않는 데 있습니다. 젊음과 노련함은 대립하지 않고, 서로의 빈자리를 자연스럽게 채웁니다.

    줄스는 벤을 통해 리더로서 숨 고르는 법을 배우고, 벤은 다시 한 번 사회와 연결되는 기쁨을 느낍니다. 이 관계는 멘토와 멘티를 넘어 동료이자 인간적인 동반자로 발전합니다.
    영화는 조용히 말합니다. 좋은 조직이란 능력의 합이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의 결과라고 말이죠.

    4. 영화 인턴이 지금도 사랑받는 이유


    화려한 반전도, 자극적인 갈등도 없지만 〈인턴〉은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회자됩니다.
    그 이유는 분명합니다. 누구나 한 번쯤 겪는 일에 대한 불안, 나이에 대한 고민, 역할에 대한 질문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기 때문입니다.

    특히 직장인, 창업가, 그리고 인생 2막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영화는 위로이자 현실적인 조언처럼 다가옵니다.

    한 줄 평


    성공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할 때, 조직도 인생도 오래 성장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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