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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예·적금에 몰리던 은행 고객들이 최근엔 'ETF'를 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ETF 포트폴리오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데요. 불안한 시장 상황 속, 왜 ETF가 선택을 받는 걸까요?

6월 한 달에만 1.7조 원… 은행 고객의 ETF 사랑
최근 국내 주요 은행에서 ETF(상장지수펀드) 판매가 급증했습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은 6월 한 달 동안 1조 7천억 원 규모의 ETF를 판매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월별 판매액을 보면 1월 5,424억 → 4월 6,335억 → 6월 1조 7,066억 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죠.

이러한 움직임은 단순히 개인 투자자의 일시적 반응이 아닙니다. 은행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에서 ETF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6월 기준 KB국민은행의 퇴직연금 실물 이전 ETF 편입 비중은 204 단위(기초자산 수 기준)로 가장 높고, 신한은행 160, 하나은행 131, 우리은행 131 순으로 뒤를 잇습니다.
왜 갑자기 ETF일까? 퇴직연금과 고령화, 투자 지형이 달라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ETF 열풍의 배경에 퇴직연금 투자 다변화가 있다고 분석합니다.
예전엔 원리금 보장형 상품 위주였던 은행 퇴직연금 고객들이 최근엔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낮은 금리를 피하고자 주식형 자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도 ETF는 분산 투자 효과, 낮은 수수료, 상품 접근성 등의 장점 덕분에 은행 창구에서 직접 매수하는 고령층 고객의 선택을 받기 시작한 것이죠.

특히 정부의 추가 부양 기대감과 글로벌 증시 상승장이 맞물리며, 단기적인 수익률 기대도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
은행권에서는 "이제는 ETF가 은행 창구에서 정기예금만큼이나 익숙한 금융상품이 됐다"라고 평가할 정도입니다.
ETF,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투자 흐름이 바뀌고 있다
ETF는 과거엔 일부 투자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은행 창구에서 퇴직연금, 연금저축, ISA 계좌까지 ETF로 채우는 고객이 늘고 있습니다.
ETF는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고,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할 수 있으며, 개별 주식보다 변동성을 낮추는 장점이 있어 중장기 자산 관리용으로도 매우 효과적입니다.

이번 기사에서 주목할 점은, 단순히 ETF 판매 수치만이 아니라 투자 문화의 구조적 변화입니다.
고객은 이제 수익률뿐만 아니라 안정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이는 곧 은행 상품 설계와 자산관리 트렌드까지 바꾸고 있습니다.
특히 퇴직연금 가입자가 ETF를 선택하는 흐름은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젠 예금 대신 ETF"라는 말이 현실이 되는 시대입니다. 당신의 퇴직연금 포트폴리오엔 ETF가 포함되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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