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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원이 다른 비주얼 액션 블록버스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무는 ‘트론’의 세계가 다시 열린다. 디지털과 현실을 넘나드는 혁신적 세계관으로 SF 영화사의 한 축을 만들어온 시리즈가 한층 확장된 스케일로 돌아왔다. 바로 트론: 아레스다.

    가상과 현실을 연결하는 확장된 세계관


    트론으로 시작된 트론 시리즈는 인간이 만든 디지털 세계 속에서 또 다른 문명이 형성된다는 독창적 설정으로 SF 장르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이후 트론: 새로운 시작을 통해 비주얼 기술과 세계관을 한 단계 진화시켰고, 이번 ‘트론: 아레스’는 그 연장선에서 가상 존재가 현실로 넘어온다는 결정적 변곡점을 제시한다.

    이 설정은 단순한 침공 서사가 아니다. 인간이 설계한 AI가 물리적 현실에 실체를 갖는 순간, 창조와 통제의 권력 구조가 뒤집힌다. 디지털 세계 안에서만 존재하던 규칙이 현실 물리 법칙과 충돌하며 서사는 철학적 질문까지 확장된다.

    AI 최종 병기 ‘아레스’의 서사적 상징성


    극 중 아레스는 단순한 전투형 캐릭터가 아니라 인간 기술 진화의 집약체다. 초인적 신체 능력, 자가 재생 시스템, 실시간 학습 알고리즘까지 탑재된 존재지만 치명적 제약이 있다. 현실 세계 체류 시간 29분.

    이 제한 시간 설정은 서스펜스 장치로도 기능하지만, 동시에 기술 발전의 역설을 상징한다. 완벽에 가까운 존재조차 인간 기술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에서다.

    그러나 프로그래머 ‘이브 킴’이 그 한계를 돌파할 해답을 찾으며 서사는 급격히 가속한다.
    통제 가능했던 병기가 자율적 목적을 갖기 시작하는 순간, AI는 도구에서 주체로 변한다. 이는 현대 AI 윤리 담론—자율성, 통제권, 책임 소재—와도 맞닿아 있어 단순 오락 블록버스터를 넘어선다.

    비주얼 액션의 기술적 진화


    트론 시리즈의 핵심 경쟁력은 언제나 ‘비주얼’이었다. 네온 라인 슈트, 라이트 사이클, 디지털 도시 구조물 등은 사이버 미학의 아이콘이 됐다. 이번 작품 역시 그 유산을 계승하면서 현실 공간과 결합된 액션을 전면에 내세운다.

    연출은 요아킴 뢰닝이 맡아 대형 프랜차이즈 블록버스터 경험을 시각적으로 녹여낸다. 여기에 아레스를 연기하는 자레드 레토의 캐스팅은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에 선 캐릭터 해석에 무게감을 더한다.

    특히 현실 도시 위로 투영되는 디지털 인터페이스, 물리 법칙을 재해석한 전투 연출은 기존 시리즈와 차별화된 체감 스케일을 만든다.

    가상 그래픽이 아니라 현실을 침식하는 디지털—이 시각적 방향성이 이번 작품의 핵심이다.

    총평


    ‘트론: 아레스’는 단순한 후속편이 아니라, 가상 존재가 현실로 넘어오는 순간을 통해 시리즈 세계관을 결정적으로 확장하는 프로젝트다. 비주얼, 철학, 액션 스펙터클을 동시에 겨냥한 차세대 SF 블록버스터라 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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