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드래곤이 공존하는 버크섬의 평화는 히컵과 투슬리스의 우정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3는 그 평화가 영원하지 않다는 사실을 조심스럽게 이야기합니다. 이번 작품은 단순한 모험 애니메이션을 넘어, 성장과 책임, 그리고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되묻는 감동적인 결말을 선사합니다.1. 히컵의 선택, 족장이 된다는 것의 의미히컵은 더 이상 보호받는 소년이 아닙니다. 아버지 스토이크의 뒤를 이어 버크섬의 족장이 된 그는, 드래곤과 인간 모두를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서게 됩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히컵이 ‘공존’이라는 이상을 끝까지 지키려 애쓰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드래곤들이 늘어날수록 위협도 커지고, 버크섬은 더 이상 ..
몸집은 거대하지만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따뜻한 소, 페르디난드.영화 페르디난드는 힘과 폭력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세상 속에서, 싸우지 않는 선택이 얼마나 용기 있는 일인지를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전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아이들을 위한 작품처럼 보이지만, 어른의 마음에도 오래 남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1. 싸움소가 되길 거부한 소, 페르디난드의 선택페르디난드는 태어날 때부터 다른 소들과 달랐다. 투기장에서 싸우는 대신, 아름다운 꽃향기를 맡으며 평화롭게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하는 소다. 가장 소중한 존재는 소녀 니나, 그리고 그녀와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이다. 그러나 꽃 축제를 구경하러 갔다가 벌에 쏘이는 사고로 인해, 페르디난드는 폭력적인 싸움소로 오해받아 훈련장에 끌려가게 된다.이 설정은 단순한 오해에서 출발..
멕시코의 전통 명절 ‘죽은 자의 날’을 배경으로, 가족과 꿈 사이에서 갈등하는 한 소년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영화 〈코코〉는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기억과 사랑,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감동과 환상, 음악이 조화를 이루는 이 영화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울림을 주기에 충분합니다.꿈을 향한 용기, 미겔의 여정〈코코〉의 주인공 미겔은 음악이 금지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기타리스트가 되는 꿈을 품고 있습니다.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음악 경연대회에 나가려던 그는 우연히 죽은 자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가족의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죽은 자의 세계는 화려하고 환상적인 색채로 표현되며, 픽사 특유의 상상력과 디테일이 살아 숨쉽니다.미겔은 가족의 이해를 얻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