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만 같이 가주면 이 카브리올레 너 줄게.”한 문장만으로도 영화의 결이 느껴진다. 청춘의 끝자락에서 삶을 다시 붙잡으려는 한 사람의 선택, 그리고 예상치 못한 동행. 카브리올레는 암 선고를 받은 K-직장인 오지아의 전국 일주를 그린 로드무비이자, 번아웃과 상실을 겪는 청춘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 감성 드라마다. 화려한 설정보다 인물의 감정선에 집중하는 한국 독립영화 특유의 분위기가 돋보인다.번아웃, 암 선고, 그리고 카브리올레주인공 오지아는 항상 웃는 얼굴로 최선을 다해 살아온 평범한 직장인이다. 하지만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암 선고를 받는다. 이미 지쳐 있던 그녀에게 친구 안나의 사망 소식까지 겹치면서 삶의 균형은 완전히 무너진다.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는 ‘비극’을 과하게 소비하지 않는다는 점..
영화·리뷰
2026. 2. 22. 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