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들떠 있는 크리스마스, 그 행복을 도무지 참을 수 없는 존재가 있다. 바로 초록색 괴짜 그린치다. 영화 〈그린치〉 는 크리스마스를 훔치려는 심술궂은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화려한 색감과 빠른 전개 속에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진다.1.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이유그린치는 눈 덮인 후빌 마을 위쪽 동굴에서 혼자 살아간다. 모두가 캐럴을 부르고 선물을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그린치의 짜증은 극에 달한다. 그는 크리스마스가 시끄럽고 위선적이며, 불필요한 소비의 상징이라고 믿는다. 이런 설정은 단순한 악역이 아니라, 상처받은 외톨이로서의 그린치를 보여준다.영화는 그린치가 왜 이렇게 냉소적인 존재가 되었는지를 직접적으로 설명..
영화·리뷰
2025. 12. 25.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