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려는 아버지의 절규, 그리고 그 뒤에 숨겨진 인간의 어두운 심연. 영화 용서는 없다>는 단순한 스릴러가 아닌, 죄와 용서, 복수와 정의의 경계를 흔드는 강렬한 문제작이다. 설경구와 류승범, 두 배우의 압도적인 연기 대결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은 스크린을 가득 메운다.진실을 해부하는 남자, 그리고 용서받지 못한 죄영화의 주인공 강민호 교수(설경구)는 국내 최고의 부검의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그는 그동안 수많은 시체를 해부하며 냉철하게 사건의 진실을 밝혀왔지만, 유일한 가족인 딸과 함께하기 위해 은퇴를 결심한다. 그러나 운명은 그를 마지막으로 가장 잔혹한 사건 앞에 세운다.금강에서 발견된 여섯 조각의 토막 시체, 한쪽 팔이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은 그가 평생 마주한 어떤 사건보다도 ..
영화·리뷰
2025. 11. 8. 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