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속 시원하게 뒤집힌다”는 카피처럼, 영화 더 킹은 권력의 구조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범죄 드라마다. 단순한 검사 이야기로 보이지만, 실상은 대한민국 정치·검찰 권력의 작동 방식을 블랙코미디처럼 해부한 작품이다. 출세를 꿈꾸던 한 남자의 욕망이 어떻게 시스템과 맞물려 굴러가는지, 그 과정이 통쾌하면서도 씁쓸하게 펼쳐진다.▣ 권력을 좇는 남자, 태수의 욕망영화 더 킹은 감독 한재림의 연출작으로, 현실 정치 풍자를 날카롭게 담아냈다. 주인공 박태수 역은 조인성이 맡아 기존 이미지와 다른 야망 가득한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소화했다.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태수는 검사가 되면 폼 나게 살 수 있다는 단순한 동기로 법조계에 발을 들인다. 그리고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면서 인생의 판이 바뀐..
“선과 악의 경계가 무너진 도시, 살아남기 위해선 악마와 손을 잡아야 한다.”타락한 정의, 그리고 그 끝에서 만난 지옥 — 영화 아수라 줄거리영화 아수라는 도시의 어둠 속에서 선과 악의 경계가 무너지는 인간들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범죄 누아르 작품이다.이야기의 중심에는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이 있다. 그는 정의의 사도라기보다, 현실의 벽에 굴복한 부패한 형사다. 아내가 말기암에 걸리자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범죄를 눈감아주며 돈을 챙긴다. 하지만 이 선택은 그를 되돌릴 수 없는 지옥의 길로 인도한다.검사 김차인(곽도원)과 수사관 도창학(정만식)은 한도경의 약점을 쥐고, 박성배의 비리를 캐내기 위해 그를 협박한다. 이제 한도경은 검찰과 조직, 양쪽 모두에게 이용당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