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럽고 뻔할 것 같지만, 막상 보고 나면 마음 한구석이 묘하게 따뜻해지는 영화가 있다. 영화 선생 김봉두는 웃음을 무기로 삼아 교육과 인간다움에 대해 조용히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1. 서울의 문제 교사, 시골 분교로 좌천되다영화는 서울에서 잘나가던(?) 초등학교 교사 김봉두(차승원 분)의 추락으로 시작된다. 지각은 기본, 교재 연구보다는 술자리를 더 사랑하고, 학부모들의 돈봉투를 은근히 조장하던 그는 그야말로 ‘문제 교사’의 표본이다. 결국 봉투 사건이 터지고, 김봉두는 휴대전화도 터지지 않는 산골 분교로 발령을 받는다.전교생 다섯 명뿐인 시골 학교, 돈봉투 대신 채소와 김치를 건네는 순박한 마을 사람들, 그리고 글을 가르쳐 달라며 생떼를 쓰는 괴짜 노인까지. 김봉두에게 이곳은 교육의 현장이 아니라 ..
휴식이 간절했던 부부가 크리스마스를 과감히 건너뛰기로 결정하면서 벌어지는 예기치 못한 소동. 그리고 결국 마음이 향하는 곳은, 언제나 가족과 함께하는 자리였습니다. 영화 크리스마스 건너뛰기>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안겨주는 따뜻한 연말 영화입니다.1. 크리스마스를 건너뛰기로 한 부부의 결심사랑하는 딸이 페루로 봉사활동을 떠난 후, 루더 크랭크와 노라는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해오던 크리스마스 준비가 어느 순간부터 부담스럽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트리 꾸미기, 조명 설치, 이웃과 파티 준비 등 마치 당연한 의무처럼 반복되던 일들. 그래서 루더는 느닷없이 제안합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를 완전히 생략하고 카리브 해로 떠나자고 말이죠.이 결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그동안의 피로와 허전함을 내려놓기 위한 마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