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이 모인 지옥 같은 섬, 살아남기 위한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 영화 리벤저는 압도적인 액션과 복수 서사를 통해 한국형 액션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브루스 칸의 강렬한 액션 연기와 거칠고 거대한 자연 배경이 결합하며, 묵묵히 터지는 감정과 폭발적인 전투가 스크린을 채운다.끝없는 지옥도, ‘수라도’의 생존 게임리벤저는 영화 시작부터 숨을 틀어막는 긴장감으로 관객을 끌어당긴다. 법도 질서도 통하지 않는 섬 ‘수라도’는 사형수들이 그대로 방치된 채 생존을 건 싸움을 펼치는 무자비한 공간이다. 이곳에 발을 들인 전직 특수요원 ‘율’은 단순히 살아남는 것을 넘어 절대악 ‘쿤’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복수자다.영화는 군더더기 없이 액션 중심으로 전개되며, 단순한 선악..
500년 전 조선에서 봉인된 도사가 현대 서울에 나타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영화 전우치는 한국형 판타지 액션의 정점을 보여준 작품으로, 전설 속 도사 전우치가 현대 도시를 누비며 요괴와 맞서는 유쾌하고 호쾌한 세계관을 펼쳐낸다. 사극과 현대물이 결합된 독특한 구조, 강동원의 매력적인 연기, 그리고 유해진·김윤석·임수정 등 배우들의 개성이 더해져 지금도 많은 관객이 기억하는 한국 판타지 블록버스터다.시대를 넘나드는 판타지 설정과 흥미로운 세계관영화 전우치는 조선시대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을 둘러싼 신비로운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천관대사와 화담, 그리고 망나니 제자인 전우치는 각자 도술과 수행을 통해 요괴와 맞서며 세상을 지키는 존재들이다. 그러나 천관대사의 죽음과 함께 모든 음모가 시작되고, 전우치..
역사 앞에서 한 인간으로 서야 했던 왕, 그리고 그 왕을 둘러싼 암투 속에서 자신의 길을 선택해야 했던 사람들. 영화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단 하루 동안 벌어지는 정치적 긴장과 인간의 감정을 밀도 높게 그려낸 사극 스릴러입니다. 권력 다툼과 음모가 가득한 궁중을 배경으로 하면서도, 결국 살아남으려는 인간의 의지와 존엄을 이야기합니다. 묵직한 긴장감과 배우들의 깊은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입니다.왕의 사투, 권력을 넘어 인간 정조의 고독영화 역린은 끊임없는 암살 위협과 내외의 압박 속에서 정조(현빈)가 하루를 버텨내는 과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인시(오전 3시), 잠들지 못한 왕은 또 하나의 암살 음모가 다가왔음을 직감합니다. 새벽부터 시작된 긴 하루는 정조가 단순히 권력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살아간다는 건 때로는 버거운 선택의 연속입니다. 영화 안녕하세요는 삶이 너무 무거워 죽음을 결심한 열아홉 소녀가 호스피스 병동에서 진짜 ‘살아가는 의미’를 발견하는 따뜻한 힐링 드라마입니다.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지만, 유쾌함과 따뜻함, 그리고 깊은 울림을 함께 담아내며 우리에게 다시 살아볼 용기를 건넵니다.삶을 포기하려던 소녀, 생의 끝자락에서 희망을 만나다영화 안녕하세요의 주인공 수미(김환희)는 극심한 외로움과 허무함 속에서 죽음을 결심한 열아홉 소녀입니다. 하지만 우연히 만난 수간호사 서진(유선)의 제안에 따라 호스피스 병동에 머물며 ‘죽는 법’을 배우는 여정에 들어갑니다. 이 지점이 이 영화의 특별함을 보여주는 출발점입니다.호스피스 병동이라고 하면 슬픔과 고요함만 가득할 것 같지만, 영화 속 병..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예전이 더 자유롭고 좋지 않았을까?”슈렉 포에버는 바로 그 익숙한 감정을 애니메이션 속에서 유쾌하고도 묵직하게 펼쳐낸다. 자유와 책임, 그리고 사랑의 가치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이 작품은 슈렉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한층 성숙한 메시지를 건넨다.행복이 당연해진 순간, 슈렉의 위기슈렉은 피오나와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완벽한 가정을 꾸렸다. 마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한다. 하지만 행복이 일상이 되는 순간, 그 소중함이 흐릿해지곤 한다. 슈렉 또한 반복되는 육아·가사·방문객의 소란 속에서 예전 자신의 모습을 그리워한다. 진흙 목욕, 괴물다운 포효, 아무도 간섭하지 않는 늪의 자유.이 지점이 영화의 공감 포인트다. 가족이 행복인데도 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기상천외한 설정. 현대 핵무기 비격진천뢰와 조선 시대 이순신이 한 판에서 만나면 어떻게 될까? 영화 천군은 이 독특한 질문을 기반으로, 시간 여행이라는 장치를 통해 과거와 현재가 충돌하는 다층적 서사를 펼친다. 우주적 사건이 만든 ‘뜻밖의 전장’ 속에서, 인물들은 미래·현재·역사 사이에서 진짜 싸워야 할 가치를 깨닫는다.현대 군인들이 조선으로 간다면? – 장르를 넘나드는 발칙한 상상영화 천군의 시작은 남북한이 극비리에 개발한 핵무기 비격진천뢰가 미국 측에 양도되려 한다는 설정에서 출발한다. 이 와중에 북한 장교 강민길이 핵물리학자 김수연을 납치하며 사건이 벌어지고, 남한 장교 박정우가 이를 추격한다. 그러나 모든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는 순간, 433년 만에 지구를 지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