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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은 멀리 떠나지 않아도 단골집과 분위기 좋은 카페만으로도 하루가 충분히 특별해집니다. 이번에는 가평 설악의 단골 식당 ‘빛두리’에서 잣 두부전골을 즐기고, 가평 청평에 위치한 ‘릴리카페’에 다녀왔습니다. 특히 릴리카페는 ‘한국의 치앙마이’라 불릴 만큼 자연 속 감성이 가득해 정말 인상 깊었어요.

    단골집, 가평 설악 빛두리의 잣 두부전골


    빛두리는 제가 자주 가는 단골집이에요. 여러 번 방문했지만, 갈 때마다 늘 만족스럽습니다.
    대표 메뉴인 잣 두부전골은 은은한 잣 향과 담백한 두부, 신선한 채소가 어우러져 고소하고 깊은 맛을 내는데요, 한 숟갈 뜰 때마다 입안이 잣 향기로 부드럽게 채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잣을 길아서 일반 두부전골하고 색이 다르게 로제 색이에요:)

    푸짐한 양 덕분에 든든하게 먹을 수 있고, 잣 특유의 고소함이 국물에 잘 스며들어 계속 손이 가더라고요. 역시 왜 단골집이 됐는지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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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치앙마이, 가평 청평 릴리카페

    식사 후 들른 릴리카페는 가평 청평 산자락에 자리해 있었습니다. 카페에 들어서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건 끝없이 펼쳐진 초록 숲과 탁 트인 테라스 뷰였어요.

    “청평의 푸른 산자락을 바라보며 즐기는 커피, 왜 ‘한국의 치앙마이’라 불리는지 알겠더라고요.”

    내부도 아늑하고 따뜻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역시 야외 테라스! 바람이 솔솔 불어오고 숲이 바로 눈앞에 펼쳐져 있어 마치 해외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자연 속에 파묻힌 듯한 공간에서 즐기는 여유.”

    또 이곳은 애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라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았어요. 숲 속 산책 후 잠시 들르기에도 딱 알맞은 장소였습니다.

    소소하지만 특별했던 하루


    여행이 아니라 단순히 밥 먹고 커피 마시러 간 하루였지만, 단골집에서의 든든한 식사와 자연 속 카페의 여유 덕분에 마음이 꽉 채워졌습니다.
    빛두리의 꾸준한 맛과 릴리카페의 한국의 치앙마이 감성은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특별한 경험을 선물해 주었어요. 앞으로도 종종 이런 시간을 가지며 리프레시하고 싶습니다.

    오늘의 한 줄 평

    “단골집의 든든한 맛 + 한국의 치앙마이 감성 카페, 소소하지만 특별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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