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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비정전 리뷰 – 시간을 멈추게 하는 고독한 사랑의 기록

자유를 갈망하는 남자 ‘아비’, 그리고 그를 사랑했던 여자들. 영화 아비정전은 단순한 멜로가 아니라 사랑과 고독,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는 왕가위 감독의 대표작입니다. 장국영의 치명적인 매력과 함께, 잊히지 않는 명장면과 대사가 관객의 감정을 오래 붙잡는 작품이죠.■ 사랑하지만 머물 수 없는 남자, 아비아비는 매일 오후 3시가 되면 매표소에서 일하는 ‘수리진’을 찾아갑니다. 그는 “이 1분을 잊지 말라”는 말로 그녀의 마음을 흔들고, 결국 수리진은 그를 사랑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비에게 사랑은 머무는 감정이 아니라 스쳐가는 감정에 가깝습니다. 결혼을 원치 않는 그는 구속을 두려워하고, 결국 수리진은 상처를 안은 채 그를 떠나죠. 이 장면은 영화 아비정전이 말하고자 하는 사랑의 본질을 압축..

영화·리뷰 2026. 2. 12. 07:46
영화 소림축구 (Shaolin Soccer) – 인생의 바닥에서 시작하는 가장 유쾌한 반란

무공과 축구, 그리고 주성치 특유의 코미디가 결합된 영화 소림축구는 단순한 스포츠 영화가 아닙니다. 이 작품은 사회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다시 한 번 꿈을 붙잡고 일어서는 과정을 유쾌하면서도 뜨겁게 그려낸 인생 영화입니다. 화려한 CG와 엉뚱한 액션 뒤에는 실패자들을 향한 깊은 공감과 따뜻한 시선이 담겨 있습니다.1. 인생에서 밀려난 두 남자의 만남절룩거리는 다리로 퇴물이 되어버린 전설의 축구 스타 명봉은 더 이상 누구에게도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반면 소림사 무공을 익혔지만 현실에서는 아무 쓸모없는 백수로 살아가는 씽씽 역시 사회의 낙오자입니다. 두 사람은 서로의 결핍을 알아보고, 그 속에서 기회를 발견합니다.명봉이 씽씽의 다리 힘을 보고 가능성을 느끼는 장면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를 ..

영화·리뷰 2026. 1. 10. 16:50
영화 '중경삼림' 리뷰 - 고독한 도시에서 피어난 두 개의 사랑 – 왕가위 감독의 감성적 명작

도심 속 익명성과 외로움 속에서도 사람은 사랑을 갈구합니다. 왕가위 감독의 영화 '중경삼림'은 그런 인간의 내면을 두 개의 사랑 이야기로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1. 첫 번째 이야기: 기한 만료된 파인애플과 이별의 상처영화의 첫 번째 이야기는 경찰 223호(금성무 분)의 시점에서 펼쳐집니다. 그는 생일이자 이별 한 달째 되는 날까지 여자친구가 돌아오길 기다립니다. 그가 매일 구매하는 파인애플 통조림은 유통기한이 '5월 1일'로 통일돼 있는데, 이는 사랑의 유효기간을 상징합니다. 그런 223호 앞에 나타난 한 여성(임청하 분)은 금발 가발과 선글라스를 쓴 수수께끼 같은 인물입니다. 그 여성은 자신만의 사연을 안고 도시를 헤매며, 두 사람은 묘한 인연으로 하루를 함께 보냅니다.이 이야기는 외로움에 잠식된..

카테고리 없음 2025. 5. 2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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