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한나씨 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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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년 후 (28 Years Later 2025) 리뷰

모든 것이 끝났다고 믿었던 그 후 28년, 바이러스는 사라지지 않았다. Danny Boyle 감독과 Alex Garland 각본가가 돌아온 이 작품은, 격리된 섬과 본토 사이에서 인류의 마지막 흔적을 마주하는 생존 드라마다.1. 28년 후의 세계 – 레이지 바이러스가 가져온 새로운 균열이야기는 최초의 바이러스 유출로부터 거의 30년이 지난 후를 배경으로 한다. 이 시간 동안 인류 문명은 붕괴했고, 일부 생존자들은 섬 하나에 격리된 채 살아간다. 섬 ‘Holy Island’로 알려진 이곳은 본토와 길 하나로 연결되어 있으며, 주민들은 바깥세상과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하며 살아온다. 주인공 소년 ‘Spike’(알피 윌리엄스)은 이 섬에서 태어나 본토를 전혀 경험하지 못한 채 성장했다. 어느 날 그는 아버지 ..

영화·리뷰 2025. 10. 28. 16:32
영화 아이리시맨 The Irishman (2019)리뷰

전후 미국에 드리운 범죄 조직의 그림자. 이제 한 거물 암살자가 입을 연다.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 그리고 로버트 드 니로, 알 파치노, 조 페시가 함께한 장대한 범죄 드라마의 정점.1. 마틴 스코세이지가 그려낸 ‘인간과 죄의 역사’영화 아이리시맨(The Irishman)>은 20세기 중반 미국 사회의 어두운 이면을 배경으로, 한 남자의 인생을 통해 권력, 배신, 회한이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한 작품입니다. 스코세이지 감독 특유의 느릿하지만 강렬한 연출이 돋보이며, 전작 이나 처럼 범죄를 단순한 폭력의 서사로 그리지 않고, 인간 내면의 허무함과 죄의 대가를 탁월하게 묘사합니다.로버트 드 니로가 연기한 ‘프랭크 시런’은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로, 마피아의 암살자로 활동한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의 삶을 고백..

영화·리뷰 2025. 10. 28. 07:02
기방도령– (Homme Fatale, 2019) 조선의 첫 남자 기생, 세상을 뒤집다

“기생이 되겠단 말입니다!”조선의 마지막 꽃도령 ‘허색’이 펼치는 유쾌하고 따뜻한 이야기. 영화 기방도령은 위기에 처한 기방을 살리기 위해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된 허색의 파란만장한 여정을 담은 코믹 사극이다. 익숙한 시대극의 틀 안에 신선한 설정을 더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다.조선의 마지막 꽃도령, 세상을 유혹하다영화 기방도령의 주인공 허색(준호)은 수려한 외모와 타고난 재능으로 여심을 단숨에 사로잡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가 자란 기방 ‘연풍각’은 손님이 끊겨 폐업 위기에 놓인다. 그때 허색은 과감한 선택을 한다. “기왕지사 이리 된 김에, 내가 기생이 되겠다!”라는 선언으로 그는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된다.허색은 친구이자 동업자인 괴짜 도인 육갑(최귀화)과 손잡고 기방의 재건 프로젝트를 ..

영화·리뷰 2025. 10. 27. 17:19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 믿음과 배신이 교차하는 범죄 스릴러

범죄 조직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믿음과 배신 사이의 경계를 읽는 눈이 필수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두 남자의 숨 막히는 의리와 배신, 그리고 권력 다툼을 그린 한국 범죄 스릴러다. 교도소에서 시작된 강렬한 의리재호와 현수, 두 남자는 교도소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처음 만난다. 조직 내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강인함과 냉철함이 필수지만, 진정한 동지 없이 조직 생활은 오래가지 못한다. 재호는 치밀한 계산과 전략으로 조직 내 권력을 노리는 인물이고, 현수는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와 용기를 가진 신참이다. 교도소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두 사람은 서로의 능력과 성향을 확인하며 묘한 끌림과 의리를 쌓는다.이 과정에서 영화는 단순한 범죄 영화의 틀을 넘어, 인간관계 속에..

영화·리뷰 2025. 10. 27. 06:28
프랑켄슈타인 (Frankenstein, 2025) – 신의 영역을 넘보는 인간의 오만

과학이 인간의 한계를 넘어설 때, 그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요?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신작 영화 《프랑켄슈타인 (2025)》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합니다.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을 토대로 하지만, 단순한 리메이크를 넘어 현대 사회 속 인간의 욕망과 윤리의 붕괴를 새롭게 해석한 작품입니다.오스카 아이작(Oscar Isaac), 제이콥 엘로디(Jacob Elordi), 미아 고스(Mia Goth), 크리스토프 왈츠(Christoph Waltz) 등화려한 캐스팅이 더해져 델 토로 특유의 시각적 미학과 감성적인 연출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룹니다.1️⃣ 인간의 욕망, 그리고 금단의 실험영화의 중심에는 천재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오스카 아이작)이 있습니다.그는 죽은 자에게 생명을 불어넣겠다는 야망에 사로잡혀, 시..

영화·리뷰 2025. 10. 26. 16:36
영화 스텝 업 2: 더 스트리트 (Step Up 2: The Streets, 2008) – 젊음, 열정, 그리고 춤으로 세상을 흔들다

음악이 울리면 몸이 반응하고, 세상의 시선이 사라진다. 《스텝 업 2: 더 스트리트》는 단순한 댄스 영화가 아니다. 억눌린 현실 속에서도 자신의 리듬으로 세상에 도전하는 젊음의 이야기다. 전편에서 이어지는 열정과 감동, 그리고 더 강렬해진 스트리트 댄스의 에너지가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억눌림을 뚫고 세상 밖으로 — 앤디의 새로운 도전전편의 꼬마 소녀 앤디(브리아나 에비건)는 어느새 16살의 당찬 소녀로 성장했다. 그녀에게 춤은 단순한 취미가 아닌 삶의 전부다. 볼티모어의 전설적인 언더그라운드 댄스 그룹 ‘410’과 함께 거리에서 춤을 추며 자유를 느끼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오빠 타일러(채닝 테이텀)와의 약속으로 예술학교 MSA(메릴랜드 스쿨 오브 아트)에 입학하지만, 그곳의 체계적인 교육과 규칙은 앤..

영화·리뷰 2025. 10. 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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