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한나씨 님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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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1 (How to Train Your Dragon, 2010) 리뷰|용과 인간, 진짜 용기는 싸우지 않는 데 있다

싸우지 않아도 세상은 바뀔 수 있다는 걸 증명한 명작 애니메이션용맹한 바이킹과 사나운 드래곤의 싸움이 일상이 된 버크섬. 영화 〈드래곤 길들이기 1〉은 이 거친 세계 속에서 가장 약해 보이는 소년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힘으로 증명하는 영웅담이 아니라, 이해와 공감으로 세상을 바꾸는 성장 이야기를 선택한 이 작품은 단순한 가족 애니메이션을 넘어선 깊이를 지닌다.1. ‘강해야만 살아남는 세계’에서 가장 약한 존재, 히컵버크섬에서 바이킹으로 태어난다는 것은 곧 드래곤과 싸우는 운명을 의미한다. 족장의 아들 히컵 역시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그는 전형적인 바이킹과는 정반대의 인물이다. 체격은 왜소하고, 전투 능력은 부족하며, 마을 사람들에게는 늘 사고만 치는 문제아로 취급받는다.히컵의 좌절은 단순한 개인의 실..

영화·리뷰 2026. 1. 8. 16:07
영화 대무가 리뷰|무당×힙합, 가장 한국적인 오락 영화의 탄생

무당이 비트를 타고 굿판을 벌인다면 어떤 그림이 나올까. 영화 〈대무가〉는 이 다소 엉뚱한 상상을 현실로 끌어내며, 전통과 현대, 신빨과 인간 욕망이 충돌하는 독특한 세계를 보여준다. 코미디를 기본으로 하지만, 그 안에는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불안과 욕망, 그리고 인생 역전을 꿈꾸는 간절함이 담겨 있다.1. 캐릭터로 완성된 세계관, 무당들의 각기 다른 욕망〈대무가〉의 가장 큰 장점은 개성 강한 캐릭터 설정이다.40대 무당 마성준(박성웅)은 신빨보다 술빨로 버티는 인물이다. 한때 잘 나갔지만 지금은 내리막을 걷는 그는, 현실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중년의 초상을 상징한다. 박성웅은 특유의 무게감 있는 연기로, 웃음 속에 쓸쓸함을 자연스럽게 담아낸다.반면 30대 스타 무당 청담도령(양현민)은 철저히 계산적인..

영화·리뷰 2026. 1. 8. 07:24
노미오와 줄리엣 1 (Gnomeo & Juliet) 리뷰

셰익스피어 비극을 가장 귀엽게 뒤집은 애니메이션 로맨스“원수 집안 사이에서도 사랑은 피어난다.”셰익스피어의 고전 비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정원 속 3등신 인형 세계로 옮겨온 영화, 〈노미오와 줄리엣〉은 익숙한 이야기를 전혀 다른 방식으로 풀어낸 가족 애니메이션이다. 인간이 없는 틈을 타 살아 움직이는 정원 요정들의 세계에서 펼쳐지는 이 작품은, 웃음과 로맨스, 그리고 은근한 메시지까지 담아내며 전 연령층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완성됐다.1. 셰익스피어 비극을 코미디로 바꾸는 발상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고전을 과감하게 비튼 설정이다. 몬태규와 캐퓰릿 가문 대신, 파란색 정원 인형 ‘블루가’와 빨간색 정원 인형 ‘레드가’라는 단순하지만 직관적인 구도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인간들이 외출하거나 잠든..

영화·리뷰 2026. 1. 7. 16:39
영화 연의 편지(The Letter from the Past) 리뷰|편지로 이어진 여름, 관계를 배우는 가장 조용한 성장기

낯선 교실, 비어 있는 책상, 그리고 서랍 속에 남겨진 한 통의 편지. 영화 〈연의 편지〉는 전학이라는 단절의 순간에서 시작해, 편지를 따라가며 서서히 관계와 감정을 회복해가는 한 아이의 여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크고 극적인 사건 없이도 마음을 깊이 울리는 이 영화는, 우리가 지나쳐온 학창 시절의 감정을 조용히 불러낸다.1. 전학이라는 단절, 그리고 편지로 시작된 연결여름 방학이 끝난 뒤 새로운 학교로 전학 온 ‘소리’에게 교실은 아직 온기가 없는 공간이다. 이름을 외워줄 친구도, 먼저 말을 걸어주는 아이도 없다. 그런 소리가 처음으로 발견한 것은 자신의 책상 서랍 속에 놓인 익명의 편지다. 학교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다음 편지를 찾고 싶다면 힌트를 따라가라”는 문장은, 소리를 교실 밖으로 이끈다..

영화·리뷰 2026. 1. 7. 07:51
영화 킬 빌 1부(Kill Bill: Vol.1) – 복수의 미학이 시작되다

복수는 예술이 될 수 있는가“복수는 식혀서 먹어야 가장 맛있는 음식과 같다.”옛 클링온 속담으로 시작하는 영화 〈킬 빌 1부〉는 시작부터 관객에게 강렬한 선언을 던진다. 이 작품은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다. 복수를 소재로 삼되, 폭력과 감정을 하나의 스타일로 승화시킨 쿠엔틴 타란티노식 장르 영화의 정수라 할 수 있다. 순백의 웨딩드레스가 피로 물드는 순간, 이 영화는 이미 평범한 길을 벗어난다.1. 결혼식장에서 벌어진 학살, 모든 비극의 출발점한적한 오후, 결혼식을 앞둔 신부 ‘더 브라이드’. 평범한 행복을 꿈꾸던 그녀의 삶은 의문의 조직 습격으로 산산조각 난다. 신랑과 하객 전원이 무참히 쓰러지고, 그녀 역시 총상을 입은 채 혼수상태에 빠진다.이 장면은 킬 빌 1부 줄거리의 핵심이자 감정의 기점이다...

영화·리뷰 2026. 1. 6. 16:22
게으른 고양이의 인생 최대 모험, 가필드 Garfield: The Movie

푹신한 소파와 리모컨, 그리고 라자니아만 있으면 세상 부러울 게 없는 고양이가 있다면 바로 가필드다. 영화 〈가필드〉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오렌지색 고양이 가필드를 주인공으로, 웃음과 따뜻한 메시지를 동시에 전하는 가족 영화다. 단순한 애니메이션 영화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질투와 성장, 그리고 책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1. 게으름이 미덕인 고양이, 가필드의 완벽한 일상가필드는 전형적인 고양이 캐릭터다. 먹는 것, 자는 것, TV 보는 것 외에는 아무 관심이 없다. 인정 많고 순한 주인 존 덕분에 그의 삶은 그야말로 천국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사랑받는 존재, 이 설정만으로도 많은 관객들이 가필드에게 공감하게 된다.하지만 이 완벽한 일상은 강아지 오디의 등장으로 산산이 깨진다. 애교 많..

영화·리뷰 2026. 1. 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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